초등 저학년 영재아동의 비동시성에 따른 부적응 사례연구 > [복사본] [복사본]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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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영재아동의 비동시성에 따른 부적응 사례연구


송 경 미 / 한 기 순
인천대학교 / 인천대학교



본 연구는 비동시성(asynchrony)을 보이는 영재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부적응 현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사례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지능과 창의성 부분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학업 성취 역시 그에 상응하게 나타내고 있는 영재 아동이지만 인지적 수준에 비해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 발달 수준이 낮아 학습 장면이나 단체 생활 장면에서 수시로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아동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 00이를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을 분석하기 위한 자료 수집은 영재수업 참여관찰 및 수업촬영 비디오 분석, 담임교사, 어머니, 영재 담당교사와의 면담, 영재수업 당시 관찰자들이 쓴 관찰일지와 아동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는 Silverman이 제시한 비동시성의 모습을 기초로 하여 인지적-정서적, 인지적-사회적, 인지적-신체적 발달의 비동시성 3개의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00이는 인지적-정서적 발달사이의 비동시성에 의해 대화의 단절, 지나친 인정에 대한 욕구와 그에 동반되는 자기중심적 사고 및 행동, 강박과 회피 등의 부적응 행동이 나타나고 있었다. 둘째, 인지적-사회적 발달 사이의 비동시성에 의해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느끼며 적응하지 못하고, 적응하지 말아야 하며 맞출 수 없다고 느끼는 out of sync(Manaster & Powel, 1983) 상태의 경험과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려 입장 바꿔 생각하는 법의 서투름으로 인해 또래 관계에서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 셋째, 인지적-신체적 발달 사이의 비동시성에 의해 00이는 자신의 머릿속 생각을 외현화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주제어: 영재, 사례연구, 비동시성, 인지적-정서적-사회적-신체적 발달